<편집자 주 : 2020년 우리나라는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14%를 넘어서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와 요양 서비스의 최일선에서 궂은일을 하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수요 증가는 물론 그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매경헬스는 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요양보호사 양성 기관을 탐방 취재하여 자격증 취득과정부터 취업까지 과정을 알아보고자 한다.>
요양보호사 제도는 2008년 정부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도입하면서 시행됐다. 제도 초기에 인력확보를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누구나 일정기간 소정의 교육과정만 이수하면 쉽게 취득할 수 있었다. 때마침 요양보호사 교육기관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하지만 2009년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시험제로 바뀌면서 교육기관도 전문성을 갖춘 학원만이 살아남았다. 부산의 삼성 실버요양교육원도 전문성을 갖춘 요양보호사 양성기관 중 하나다.
◆다년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춘 교육원, 내년엔 장학금 지원까지
삼성 실버요양교육원은 우수 강사진과 전문성을 앞세워 연 14회 개강, 6개의 재가 센터를 운영하는 부산 최대의 요양보호사 학원이다.
2012년부터 노동부지정 국비지원 학원으로 전향한 삼성실버요양교육원은 여성가장, 기초생활수급 자, 실업자, 재직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전체 응시율은 전국대비 0.5%를 차지하며 97%의 높은 합격률을 자랑한다. 지금까지 배출한 기수는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포함 100기수가 넘는 만큼 교육 노하우와 전문성을 자랑한다. 삼성 실버요양교육원은 오전, 오후반, 간호조무사 반, 사회복지사 반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졸업생들의 취업 알선과 관리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재가센터도 운영한다.
특히 내년부터 요양보호사 자격에 합격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재가센터를 통해 관련업종에 취업하면 교육비용의 50%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준명 삼성실버요양교육원 “정부의 국비지원에 부흥해 교육원에서도 졸업생 및 취약계층의 취업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된 교육정책”이라며 강조했다.
◆ 요양보호사 급여와 복지를 통해 악순환 고리 끊어야
요양보호사 자격제도는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국가가 나선 복지사업 중 하나다 하지만 아직까지 요양보호사에 대한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이준명 원장은 “공공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제도가 도입돼 이로 인해 제도적으로 미흡한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 요양보호사가 지출하는 비용을 보호사 본인이 부담하고 일부 센터에서 4대 보험은 물론 퇴직금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센터에서 요양보호사의 교체율이 높아 악순환의 반복”라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실버재가센터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요양보호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요양보호사 비용의 청구한도 84%가 급여로 지불되고 있으며 타 센터에 비해 높은 급여와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요양보호사 교체율이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요양보호사의 높은 급여와 복지 서비스는 결과적으로 환자에
문의 : 삼성실버요양교육원・삼성재가센터 (전화 051)913-2450)
[ 매경헬스 이원표 객원기자 ] [ mobydick9@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