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국내 스크린에 걸릴 할리우드 영화 '스타워즈'를 홍보하려고 제작진이 대거 한국을 찾았습니다.
스타를 포함해 제작 스태프가 방한하면 흥행성적이 좋지 않다는 징크스가 있다고 하는데, 스타워즈는 예외가 될 수 있을까요.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초 액션 영화 '존 윅'을 알리려고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
▶ 인터뷰 : 키아누 리브스 / 영화배우 (지난 1월)
- "한국에 다시 오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특히 새 영화 '존 윅'과 함께 해서 더욱 좋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50만 관객도 안 되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은 겁니다.
한국팬에게 친숙한 톰 크루즈 역시 방한의 쓴맛을 봤습니다.
미션임파서블 5번째 시리즈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지만, 관객은 전편보다 1백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미국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메이즈러너' 출연진 역시 방한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른바 할리우드 작품들의 '방한 징크스'가 연이어 나타난 겁니다.
오는 17일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는 스타워즈 일곱 번째 이야기.
감독과 배우 등 제작진이 대거 한국을 찾았는데, 징크스 생각에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 인터뷰 : J.J. 에이브럼스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감독
- "한국에 오는 것은 정말 제가 바라던 바였습니다. 모든 기대에 부응한다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0년 동안 흥행불패를 이어 온 스타워즈.
'방한 징크스'를 깨고 연말 한국 영화팬들의 발길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