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년 배우 양금석 씨는 우아하고 화려한 이미지로 남성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실생활에선 심한 스토킹에 시달리는 등 그리 편안하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아하고 기품있는 연기로 중년 남성들에게 큰 인기가 있는 배우 양금석 씨.
양 씨는 지난해 8월 한 중년 남성으로부터 80여 통에 달하는 문자와 음성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 메시지에는 '하나님이 당신을 나를 돕는 천사로 지목했다', '하나님의 계시다', '사랑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양 씨의 공연장에 찾아와 소리를 지르고 입구에서 기다리는 등 무례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양 씨는 끈질기게 이어진 스토킹에 시달리다 경찰에 도움을 청했고, 결국 이 남성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60대 초반의 최 모 씨로 평소 종교에 심취했고 우울증 병력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구속된 최 씨는 지난 2012년에도 약 1년간 양 씨를 스토킹하다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