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이슈] 무서운 10대의 '절도 여행'…목포에서 전주까지
최근 10대 가출 청소년 6명이 함께 다니며 자동차 2대와 인형 뽑기 기계를 훔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CCTV 영상 속,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전주 한옥마을의 인형 뽑기 기계 앞에 멈춰 섭니다.
잠시 후, 차에서 내린 청소년들은 인형 뽑기 기계를 통째로 차량 트렁크에 싣고 달아났습니다.
불과 2분 만에 범행을 마친 이들은 한옥마을에서 2~3km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기계를 부숴 현금 50만 원을 꺼냈습니다.
이들은 13살 여중생을 포함해 18살 전후의 가출 청소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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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또한, 이들이 몰려다니며 벌인 절도 행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가출 청소년 6명은 목포에서 만나 광주로 이동한 뒤 PC방과 찜질방을 돌며 생활하던 중 우연히 열쇠가 꽂혀있는 차를 발견해 1차 절도를 했습니다.
훔친 차를 타고 전남 나주까지 온 이들은 기름이
경찰 관계자는 "한옥마을 놀러 왔다가 기계를 보고 흔들어 보니까 돈 소리가 꽤 났다"며 "돈이 없는 아이들이 먹고 자고 해야 하니까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