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영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회춘을 위한 물 마시는 방법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환경과학과 이태관 교수는 물을 제대로 마셨을 때 가장 큰 효과는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우리 몸의 수분은 젊었을 때 70% 정도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50%까지 감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수분 함유량이 줄어들면 입술과 몸이 건조해진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방송인 오영실은 "맞다. 발바닥이 논바닥처럼 갈라지는 증상이 있다. 손도 핸드크림을 안 바르면 나무토막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이어 "하루 2L씩 물을 마셔도 몸에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낀다"며 "물이 올랐다는 말은 몸에 수분이 많다는 뜻이 아닐까"라고 말해 다른 패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이에 대해 방송인 이승신은 "나도 피부가 건조해 여름에도 화장품을 과도하게 사용한다"며 "그럼에도 피부가 금방 건조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태관 교수는 "몸속 수분함량이 줄어들면 피부가 쭈글쭈글 주름이 발생한다"며 "피부 표면뿐 아니라 내부 장기도 쭈글쭈글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교수는 "수분의 상실은 곧 노화"라며 "몸속 수분 함유량을 늘리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천천히 마시는 게 좋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며 "물을 마시는 속도를 제한하는 것보다 한 번 마시는 물의 양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물을 천천히 마시기 위한 비법으로 '소주잔'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소주잔으로 물 1.5L에서 2L 정도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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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엄지의 제왕 |
이에 서재걸 의사는 "30분 마다 한 번씩 물을 소주잔으로 마시면 하루 권장량이 섭취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매주 11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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