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민족재단은 '한민족 실크로드 통사 탐방단'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참가자 80여 명을 모집해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4일까지 13박 14일 동안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이르쿠츠크,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등을 답사합니다.
재단의 이창주 상임의장은 "고려인은 항일 독립운동의 불씨가 됐으며 아직도 중앙아시아 각지에서 한민족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념사업회'를 출범하고 공동 대회장으로 이부영 전 국회의원·함세웅 신부·김로만 카자흐스탄 하원의원을 위촉했습니다.
탐방단 참가는 재단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이부영 / 기념사업회 대회장
- "18만여 명의 고려인들이 거기서 개돼지처럼 실려서 화물차에 실려서 중앙아시아까지 끌려가는 동안에 화물열차 칸에서 얼어 죽으면 그 시체를 중간에 묻고 가고 묻고 가고 어린아이들은 거의 다 죽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