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강제징용을 다룬 '군함도'라는 영화가 곧 나오는데요.
일본에서는 이 영화를 두고 '역사날조'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류승완 감독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45년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이 일본의 나가사키 인근의 한 섬으로 강제로 끌려갑니다.
'군함도'라 불리는 곳에서 죽음의 노동을 강요받는 조선인들은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보내다가 탈출을 결심합니다.
영화 '군함도'는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송중기, 황정민, 소지섭 등 특급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지난 2월 일본 산케이 신문은 "영화 '군함도'가 역사를 날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함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일본 아사히 신문 기자는 류승완 감독에게 "한일관계에 영향을 끼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 인터뷰 : 류승완 / 영화 '군함도' 감독
- "한일관계가 진심으로 가까운 이웃과의 관계가 잘 풀려가길 바라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짚고 넘어갈 건 짚고 넘어
류 감독은 덧붙여 "극단적 민족주의 영화가 아니다. 전쟁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군함도'는 시사회를 거쳐 다음 달 개봉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