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판도라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놓고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이 팽팽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날 나 의원은 "중국과 러시아를 움직이려면 핵균형, 공포의 균형을 강화해야 한다"며 전술핵 재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 의원은 "우리가 들고 있는 게 아무것도 없으면 하나도 얻을 수 없다"며 "미국에 전술핵 재배치 등 강력히 주장해야 핵우산 실효성도 높아진다. 전술핵 재배치를 해야 중국과 러시아도 대북 제재에 동참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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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이에 정 전 의원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한국에 전술핵을 배치하지 않아도 핵 억지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며 "전술핵을 배치하는 동안 오히려 선제 타격의 목표가 될 수 있다. 운반·이동·작동 등의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술핵을 재배치하게 되면 북핵의 정당성을 강화하게 된다"며 "북한이 원하는 건
그러면서 "핵 보유국임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NCND 전략이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