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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대표 이한우)는 7일 소설전문 팟캐스트 '낭만서점'이 '2017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리스트를 발표했다. 소설가 50명에게 2017년 출간된 소설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소설 또는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소설을 한 권에서 다섯 권까지 추천 받은 집계 결과 총 11명의 추천을 받아 1위의 영광을 차지한 소설은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이다. 지난 6월 출간되어 큰 주목을 끌었던 김애란 작가의 신작 소설집으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위는 총 8명의 추천을 받은 김혜진 작가의 '딸에 대하여'가 차지했다. 소설은 레즈비언 딸의 부모이자 무연고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엄마의 성장 소설로, 혐오와 배제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3위는 총 6명의 추천을 받은 조해진 작가의 '빛의 호위',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로런 그로프의 '운명과 분노'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인터넷교보문고 구환회 소설담당MD는 "여느 때와 달리 대작들이 많이 출간된 한 해였다.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무라카미 하루키를 비롯해 베르나르 베르베르, 김애란, 김영하, 이정명, 김진명 등 인기 작가들의 소설이 동시에 출간되며 문학독자들을 설레게 했다"며 "그 외에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소설가들이 뽑은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에 참여해준 작가들은 강병융, 강이경, 강태식, 강화길, 구병모, 권정현, 기준영, 김봄, 김성한, 김영리, 김옥숙, 김이설, 김이정, 김주연, 김주영, 김탁환, 김혜진, 도선우, 도진기, 문지혁, 박민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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