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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트쇼 2017’ 서승연 작가 사진=MK스포츠 DB |
서승연 작가는 24일 서울 강남구 서울 코엑스 1층 전시홀에서 개최된 ‘서울 아트쇼 2017’ 에꼴 정기전에 작품 ‘라이프’를 걸어두었다.
서승연 작가는 주로 풍경화를 그리는 미술 작가이며, 올해 ‘2017 부산국제아트페어’에도 ‘광화문’이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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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승연 작가의 ‘2015 부산국제아트페어’ 출품작 ‘광화문’ 사진=서승연 작가 |
Q. 올해 에꼴 정기전 작가들은 어떻게 구성되었나?
A: 올해는 총 33명이 참여했으며, 홍익대학교 미술 대학원 회화 전공한 작가들로 구성됐다. 다른 대학 출신도 가능하다. 김종근 교수님이 작품을 할 때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에꼴전에 출품할) 작가 선정을 하신다. 현대 미술 작가 위주로 작품성이 좋은 작가를 택하신다.
Q. 에꼴전 주제가 있나?
A: 주제는 따로 없다. 작가 스스로 주제를 생각해 작품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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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승연 작가의 ‘2016 키아프’ 출품작 ‘감천마을’ 사진=서승연 작가 |
Q. ‘라이프’는 어떤 주제인가?
A: 작품의제 제목은 ‘라이프’다. 저는 하늘을 물로 표현했다. 마치 내가 물속에 있는 것처럼 풍경을 그렸다. 배경은 여행지로 유명한 크로아티아이다. 도시 속에서 살다가 휴양지로 여행을 갔을 때 편안해지고 위로가 되지 않나. 또한 물이라는 게 순환하면서 재탄생하고 새롭게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도시에 있는 사람들이 새로운 꿈을 가지고 살았으면 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표현했다.
삶이 조금 풍부해진다는 것을 실제 색상이 아닌 좀 더 편안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강조했다. 나름대로 색채 전환을 시도했다.
Q. 작년에도 에꼴전을 열었는데 작년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A: 작년에는 한전아트센터에서 에꼴전을 했는데 관람객이 많지 않았다. 올해 서울아트쇼에는 관람객이 더 많다. 지난 23일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그림을 통해 우리(작가들)를 보여줘야 하는 직업이다. 많은 사람들한테 보여줘야지 작가의 이름 석자라도 알릴 수 있는데, (‘서울 아트쇼’)가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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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트쇼 2017’ 에꼴 정기전=MK스포츠 DB |
Q. 미술을 잘 모르는 관람객을 위한 관람 포인트가 있다면?
A: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것을 표현했다. 에꼴전은 회원이 40명 정도 되기 때문에 작품 성향이 다 다르다. 같은 분은 한 명도 없다. 에꼴 전에 오면 다양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Q. 에꼴전에서 다른 작가의 작품을 추천한다면?
서승연: 정세훈 회장님 작품과 길정현 작가의 작품을 추천한다. 정세훈 회장님 작품은 사실적인 정물화가 아니다. 사물을 사각점으로 표현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자신만(저세훈 회장)의 독특한 회화 기법을 생각해서 현대적인 것을 가미한 작품이다.
길정현: 회색도시 속 횡단보도를 주제로 했다. 아스팔트 위에 도저히 꽃이 필 수 없지 않나.생명이 자랄 수 없는 곳에 생명이 자라나는 것을 표현했다. 배경은 흑백, 무채색으로 했다. 가라앉은 분위기와 대비되는 칼라풀한 꽃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작품 속 사거리는 다양한 방향으로 소통된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생명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그려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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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트쇼 2017’ 길정현 작가 사진=MK스포츠 DB |
Q. 앞으로 작품 활동 계획은?
A: 내년에도 '서울 아트쇼'를 통해서 에꼴 정기전을 하고 싶다. 아트 페어를 통한 전시회는 대중에게 더 알릴 수 있는 방법으로, 작가들에게 도움이 된다. 갤러리, 기관을 통해 1년에 2번 정도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