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극장가에 레슬러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코미디부터 긴박한 액션까지 장르도 다양한데요.
이동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고릴라와 늑대, 악어가 의문의 가스를 흡입하며 엄청난 괴수로 변합니다.
배우 드웨인 존슨 주연의 '램페이지'가 주말 흥행 1위로 우뚝 섰습니다.
드웨인 존슨은 미국 프로레슬링 WWE에서 '더 락'이란 이름으로 챔피언을 지낸 레슬러 출신으로 할리우드 액션영화 캐스팅 1순위로 꼽힙니다.
최근 국내 팔씨름 영화 '챔피언'의 주연 마동석에게 붙자고 도전장을 던져 화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드웨인 존슨 / '램페이지' 주연
- "팔뚝도 엄청 굵네, 진짜. 내가 당신을 이길지는 모르겠지만 팔씨름 한번 해보자고."
▶ 인터뷰 : 마동석 / '챔피언' 주연
- "언제든 당신 같은 챔피언과 팔씨름 한 판 하면 굉장히 좋겠다."
다음 달 9일 개봉하는 '레슬러'에서는 유해진이 전직 레슬러지만 지금은 살림을 책임지는 아버지 역을 맡았습니다.
연기 베테랑 나문희 등과 또 한 번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합니다.
이른바 볼리우드라고 불리우는 인도 영화계의 최대 흥행작 '당갈'은 오는 25일 관객을 만납니다.
인도 최초의 여성 레슬러 금메달리스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레슬러들 가운데 과연 승자는 누가 될지, 관객들 선택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