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록 페스티벌인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 올해는 개최를 취소했습니다.
주최사인 CJ E&M은 "내부 사정과 음악계 전반의 상황을 고려해 올해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CJ E&M 관계자는 "영구 폐지는 아니다. 현재로썬 올해 개최하지 않는다는 결론만 난 상태"라며 "프로그램 전반을 재정비해 언제쯤 다시 축제를 열지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밸리록 페스티벌은 그동안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뮤즈, 레드핫칠리페퍼스 등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쳤으며 2012년 동원 관객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또 미국 CNN이 뽑은 '전 세계 50대 여름 음악 페스티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현재 음악 시장은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위주로 재편되면서 록을 즐기는 관객이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제8회 밸리록 페스티벌에 동원된 관객은 6만 명으로 전년(2016년) 대비 33%(3만명) 급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