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에서 가장 비싼 몸값의 김환기 작품이 추정가 19~30억 원에 경매로 나옵니다.
1959년 작품 '달과 매화와 새'로,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던 시절 완성한 작품입니다. '환기 블루'로 불리는 특유의 푸른 색조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산과 달과 강, 백자가 있고, 푸른 공간을 가로지르는 새가 있는데 고국의 향수이자 도피처, 그리고 김환기의 작업이 구상에서 추상으로 변화한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 |
미술품 220점이 나오는 이번 케이옥션의 경매에는 세계적인 입체파 거장,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피카소가 말년에 그린 여성 누드 '누 쿠슈 에 스펙타퇴르(1971)'는 작가도 화면 오른쪽에 등장하는데 훔쳐보는 방관자 시선으로 남녀 관계, 젊음과 늙음, 삶과 죽음, 예술 창조를 드러낸 작품입니다. 추정가 2억 2,000만~3억 5,000만 원. 새를 모티브로 한 브라크의 '오와주 누아'는 2억 5,000만~4억 원으로 새 주인을 찾습니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 근현대 부문에서
출품작은 12일부터 23일 경매 당일까지 케이옥션 신사동 사옥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MBN 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