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인데다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낸 앨범이 정상에 오른 건 2006년 이후 12년 만의 대기록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BTS가 K팝 역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1위 소식을 전하면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국 가요 역사를 바꾼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18일 발매 후 6일 동안 10만 장이 팔렸고 앨범에 실린 11곡의 스트리밍 수는 3억 9,10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앨범, 트랙, 스트리밍 실적에서 13만 5,000점으로 12만 5,000점을 기록한 2위 포스트 말론에 앞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으로 평가받았습니다.
▶ 인터뷰 : 랩 몬스터 / 방탄소년단
- "200에서 1위를 해보자는 사실은 저희 목표였어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곡들이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우선은 10위권에 들어보고 그다음에 1등을 꿈꿔보자는 얘기를 저희끼리."
영어가 아닌 앨범이 차트 정상에 오른 건 2006년 이후 12년 만인데다 오직 한국어로 부른 앨범으로는 최초의 기록입니다.
포브스는 "그 누구도 없을 법한 영향력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전했고 롤링스톤은 "한국 보이밴드가 신곡으로 미국을 정복했다"며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LA, 시카고 등 월드 투어로 인기를 K팝의 또 다른 역사를 만들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