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 3)가 1000만 관객을 불러모으는 동안 영화관 방문객은 약 279만 명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달 전체 관객 수는 158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만 명 가량 감소했다. 이는 5월 관객 동원 기록으로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관객 수 급감의 원인으로는 '어벤져스 3' 효과가 꼽힌다. '어벤져스 3'가 스크린을 독식한 데다가 국산 영화는 '어벤져스'와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개봉 시기를 조정하면서 관객이 볼 만한 영화 수가 줄어든 것이다. 스크린 1000 개 이상에서 개봉한 영화는 지난 해 6편에서 올해는 '어벤져스3', '데드풀2' '독전' 3편으로 축소됐다. 800개 넘는 스크린에서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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