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이 전북 김제 과수원 가족의 이야기를 방송했습니다.
어제(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 전북 김제 과수원의 고부 송점례 씨와 이은주 씨가 출연했습니다.
이은주 씨의 시부모는 50년째 사과와 배 농사를 지어왔습니다.
하지만 이은주 씨의 남편은 농사일을 포기하고 있어 며느리 이은주 씨가 대신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호흡이 척척 맞고, 기계도 못 다루는 게 없는 며느리를 보며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우리집 보물"이라며 칭찬합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농사일을 하느라 집안일을 못해 불만이 큽니다.
어제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이 방영됐습니다.
이은주 씨는 방송에서 시어머니에게 "잠깐 시간 나면 집안일도 하고 살림도 좀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앞으로는 살림에 좀 더 신경을 쓰겠다"며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이에 시어머니는 "나는 365일 밭에서만 살았는데 너는 나처럼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너가 헛되게 놀러 다니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은주 씨는 "제가 무슨 복에 시어머니 같은 분을 만났을까요"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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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가족과의 일상 이야기를 방송하며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삶의 비법을 풀어가는 프로그램입니다.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MBN에서 방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