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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마오쩌둥은 중국을 구원한 혁명의 별인가, 아니면 수백만 인민을 죽음으로 끌어들인 냉혈한인가.
1999년 출간한 초판에서 마오를 '균형감 있고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은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필립 쇼트.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이 직접 인터뷰한 마오쩌둥 최측근의 증언, 중국과 러시아의 문서고 자료와 각종 연구를 토대로 20년 만에 전면 개정판을 완성했다. 여기서 그는 신격화와 악마화라는 양극단의 평가를 극복하고, 편협하지 않고 설득력 있는 총체적 관점을 제시한다.
필립 쇼트는 마오의 말과 행동뿐 아니라 그를 둘러싼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변화무쌍한 거인의 삶을 추적한다.
필립 쇼트 지음. 교양인 펴냄. 1권 672쪽, 2권 6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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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잔?]
술은 정말로 살이 안 찌는 제로 칼로리일까? 알코올은 어떻게 지방간을 만들까?
애주가를 자처하는 작가가, 애주가를 자처하는 의사와 전문가 25명을 인터뷰해 술에 관한 모든 것을 정리한 '음주 지침서'를 냈다. 책은 술을 어떻게 마시면 독이 되고, 반대로 어떻게 마셔야 약이 되는지에 대해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일본에서 출간 직후부터 직장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화제를 모아 1년 만에 10만 부를 훌쩍 넘기고 건강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화제의 책.
하이시 가오리 지음. 이다미디어 펴냄.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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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
매년 1월 1일만 되면 헬스장과 어학원, 금연클리닉은 새해를 맞아 의욕에 불타오른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러나 며칠만 지나도 언제 그랬냐는 듯 열기는 사그라진다. 이 책의 저자이자 심리학자인 로먼 겔페린은 이를 '본능'으로 설명한다.
우리 행동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건 결과나 목표, 의지가 아니라 바로 쾌락을 추구하려는 '쾌락 본능'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본능을 목표에 걸맞게 활용한다면 애쓰지 않아도 우리 몸이 알아서 목표를 향해 간다고 저자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낼지, 아니면 몸이 저절로 따라오게 만들지는 이제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로먼 겔페린 지음. 동양북스 펴냄. 248쪽.
[ MBN 문화부 조일호 기자 / jo1h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