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를 그린 두 편의 한국영화가 눈길을 끕니다.
'순정만화'와 '나의 친구, 그의 아내' 등 이번 주 개봉작을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순정만화]
'순정만화'는 6천만 번의 클릭 수를 기록했던 강풀의 동명 인터넷 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입니다.
유지태와 이연희, 강인과 채정안 커플이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의 풋풋한 감정을 순정만화처럼 그려냅니다.
'아파트'와 '바보'의 흥행 실패를 딛고, 스크린에서도 강풀의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되는 작품입니다.
[나의 친구, 그의 아내]
'나의 친구, 그의 아내'는 크랭크업 2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는 영화입니다.
사랑과 우정이라는 인간 보편적인 고민을 그린 작품으로, 독립영화계에서 명성을 떨쳤던 신동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올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박희순과 장현성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도발적인 대사들이 영화의 맛을 더합니다.
[콰이어트 맨]
자신을 따돌리는 직장 상사와 동료를 제거하는 상상에 빠져 있던 소심남. 어느 날 뜻하지 않게 짝사랑하던 여자를 구하고 회사에서 영웅대접을 받게 됩니다.
매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봄직한 상상. 그래서 가슴 한구석이 더욱 묵직해집니다.
직장 내 왕따로 변신한 연기파 배우 크리스찬 슬레이터의 변신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매직 아워]
'매직 아워'는 무명의 엑스트라가 졸지에 전설적인 킬러 역할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 영화입니다.
'일본의 최성국' 사토 고이치가 펼치는 슬랩스틱 코미디가 발군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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