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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 NBC 인기 토크쇼 `엘렌 드제네러스 쇼`에 출연한 슈퍼M. [사진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
11일 SM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초 데뷔한 보이그룹 슈퍼M이 다음달 북미 투어 '위 아 더 퓨처 라이브'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가요계에 등장한 지 일주일도 안 된 가수가 미국·캐나다 지역에서 순회공연을 펼치는 건 전례 없는 일이다. 이에 앞서 이 팀은 데뷔 쇼케이스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거리에서 개최하고, 첫 방송 출연을 미국 NBC 인기 토크쇼 '엘렌쇼'에서 진행하는 등 초장부터 북미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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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4월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선 블랙핑크. [사진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
이에 미국 1020세대가 열광하는 스토리텔링 코드를 심었다. 샤이니부터 엑소, NCT127, 웨이션브이까지 SM 최고 인기 그룹 4팀에서 추려진 일곱 멤버가 각각 걸어온 역사를 섞은 것이다.
미국 현지 기업을 등에 업은 아이돌은 시가총액 1위 연예기획사 SM 소속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미국 인터스코프와 계약을 맺은 블랙핑크는 올 8월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 골드 인증을 받았다. 싱글 또는 앨범을 50만장 이상 판매해야 얻을 수 있는 이 인증을 한국 걸그룹이 획득한 건 블랙핑크가 최초다. 이 밖에도 남성 아이돌 몬스타엑스가 올해부터 미국 유명 음반사 에픽레코드와 함께하기로 했으며 방탄소년단 동생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가 소속된 리퍼블릭 레코드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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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건은 '핫 100'에서 선전하는 것이다. 실비오 피에로룽 빌보드 차트 총괄 부사장은 "방탄소년단이 할시와 함께한 것처럼 미국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