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명실 공히 세계적인 행사가 됐죠?
바다와 영화가 어우러진 축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뜨거운 현장의 열기를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신종플루라는 악재까지 겹쳤지만, 개막식이 열린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영화팬들로 혼잡을 빚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윤 / 경북 경산시
- "오늘 부산국제영화제 보려고 대구에서 기차 타고 왔어요."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해운대의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이었습니다.
장동건, 이병헌 등 국내 스타는 물론, 할리우드 톱 배우 조시 하트넷 등 해외 스타들까지.
특히 미녀 배우들의 자태는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섹시함을 한껏 뽐내기도 하고
소녀 같은 상큼함을 선보이는가 하면
보이시한 매력을 과시하기도 하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 인터뷰 : 남영지 / 부산진여상 1학년
- "배우들 실제로 보니까 얼굴에 빛이 반짝반짝 나고 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
한국영화로는 3년 만에 개막작으로 선정된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예매 1분 35초 만에 매진 사례를 기록하더니 현장에서는 암표상까지 기승을 부렸습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부산)
- "총 70개국에서 355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6일까지 뜨거운 대장정을 펼칩니다. MBN뉴스 김천홍(blog.naver.com/szom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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