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4연패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용상에서는 세계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용상 마지막 3차 시기.
호흡을 가다듬은 장미란이 187kg의 바벨을 힘껏 들어올립니다.
바를 들고 3초를 버티며 용상 세계신기록을 확정지었습니다.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장미란이 인상에서 은메달을, 용상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최종합계에서도 323kg으로 1위를 차지한 장미란은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세계선수권대회는 4연패를,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을 포함해서는 5연속 국제 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특히, 장미란은 해마다 용상에서 꾸준히 세계 최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지존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 인터뷰 : 장미란 / 고양시청
- "4연패 해서 너무 좋은데 내년에 5연패에 도전하게 돼서 부담도 되고 기대도 되는데, 내년에 세계대회도 있고, 아시안게임도 있으니까 내년에 후회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고…. "
러시아의 타티아나 카쉬리나는 인상에서 138kg을 들어올리면서 주니어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장미란의 경쟁자로 지목된 중국의 멍쑤핑은 인상, 용상 모두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한편, 대회가 열린 킨텍스에는 많은 관중이 몰려 역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강현석 / 고양시장
-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에 역도 붐이 새롭게 일어나지 않을까 저희가 가장 바랐던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다시 한번 세계에서 가장 힘쎈 여장부에 등극한 장미란은 한국 역도의 위력을 세계에 떨쳤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