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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을사늑약과 헤이그 특사 파견이 이뤄진 비운의 역사 현장, 덕수궁 중명전의 모습이 일반에 공개됩니다.
3년간의 복원 작업으로, 110여 년 전의 모습을 살려냈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한제국의 운명이 갈린 곳, 덕수궁 중명전이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개방됩니다.
▶ 스탠딩 : 오상연 / 기자
- "이 곳 덕수궁 중명전은 1897년 황실 도서관으로 건립됐지만 이후 파란만장한 역사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지형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선임연구원
- "을사늑약이 강압된 장소입니다. 장시간에 걸쳐 한국 대신들과 고종이 반대했지만, 일본의 무력 앞에 어쩔 수 없이 을사늑약을 강제 당할 수밖에 없었던…"
2년 뒤, 다시 이곳에서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알리기 위한 헤이그 특사가 파견됩니다.
1925년, 화재로 건물이 소실되기도 했고 해방 후에는 외국인 클럽으로도 사용됐습니다.
이후 민간에 매각됐던 것을 문화재청이 인수해 2007년, 비로소 원형복원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아치형의 벽돌 구조는 물론 실내 벽난로와 앞마당의 우물, 일부 흙에 묻혀 있던 지하도 복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서 / 궁능 문화재과 사무관
- "붉은 벽돌을 쌓아올린 아치형 건물의 장엄한 형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고종 황제가 거처했다는 의미가 있고요."
2층에는 고종이 비밀 편지에 썼던 어새와 함께 집무실로 썼던 공간이 그대로 살아났습니다.
각 실에는 을사늑약 문서와 늑약 무효를 주장하는 고종의 친서, 헤이그 특사에 관한 기사들을 전시해 이곳이 긴박한 역사의 현장임을 강조했습니다.
「'묵직한 빛의 궁전'이라는 이름처럼 가슴을 누르는 아픈 역사를 간직한 중명전은 오는 29일 일반에 공개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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