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값이 폭등하면서 추석 선물 풍속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죠.
올 추석에는 특히 와인선물이 과일을 대신해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예년보다 판매량이 30% 이상 늘고 있다고 합니다.
황수경 리포터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올해는 추석 선물로 와인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판매량이 30% 이상 늘면서 와인업체들도 발 빠르게 물량확보에 나서는가 하면 판촉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한 와인수입업체의 물류센터입니다.
추석맞이 선물용 와인주문이 많이 늘어나면서 물류창고의 하루도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2~3만 원대의 저렴한 와인부터 수십만 원대의 고가 와인까지 출하를 기다리는 와인이 평소보다 50% 이상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학렬 / 수입 와인 업체 관계자
- "추석 때는 거의 한 달 전부터 평소에 비해서 한 50% 정도 이상 더 물량이 나가고 있습니다"
손님을 기다리는 매장도 바빠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선물용 와인 주문이 늘면서 업체들은 다양한 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제품은 4~5만 원대의 프랑스와 이탈리아, 칠레 등 세계 5대 와인 생산국의 와인 선물 세트입니다.
업체들은 판매촉진을 위해 평소보다 10% 이상 가격을 낮추고 와인 관련용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거나 상품구성을 다양하게 하며 추석 대목 잡기에 나섰는데요.
실제로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안동훈 / 와인 판매 업체 관계자
- "작년 추석보다 30% 이상 와인 구매를 하시고요. 과일 값이 많이 올라서 대체품으로 많이 선호하시는 분위기고 요즘 추세가 와인을 즐겨 드시다 보니까 이제 많이 선호하시는 편입니다"
와인의 열기는 일반 편의점이나 셀프와인 매장에서도 이어집니다.
셀프 와인은 한 병당 1~2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어서 평소에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데요.
추석을 맞아 기업체를 비롯해 개인과 단체 등 다양한 수요층에서 특별 주문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지완 / 셀프 와인 전문점 운영
- "기업체 포함해서 한 30팀 정도가 명절 선물로 진행하고 있죠. 평소보다 명절 시즌 전, 후로 한 3배 정도 매출이 일어난다고 보시면 돼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죠. 모처럼 명절 특수를 맞은 와인 시장에 한가위의 넉넉함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MBN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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