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기술' 와이브로 사업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세계적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국 서비스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속도로를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고 있는 고속버스 안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뉴스를 체크하고 동영상도 감상합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와이파이에 이동성이 더해진 와이브로 덕분입니다.
기존 와이브로 서비스는 수도권 지역에만 제공됐지만, 서비스 권역이 전국 5대 광역시와 주요 고속도로로 확대됐습니다.
▶ 인터뷰 : 정창우 / 성북구 길음동
- "전에는 차 안에서 책이나 보고 그랬는데 이제는 인터넷도 하고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고, 참 좋은 세상이 된 거 같아요."
▶ 인터뷰 : 이석채 / KT 회장
-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등) 이런 망이 있어야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와이브로가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받게 된 겁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회사 인텔이 국내 와이브로 사업에 2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탄력이 붙었습니다.
인텔은 와이브로 수신 기능을 내장한 반도체 칩도 출시해 앞으로 나오는 노트북에선 외장형 모뎀 없이도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집니다.
▶ 스탠딩 : 비스와나단 / 인텔 무선통신사업 총괄 매니저
- "한국은 전국적인 와이브로망을 최단 시간에 구축하는 데 있어 가장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지난 5년간 지지부진했던 와이브로 사업이 세계적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재도약의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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