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국인 우리나라는 중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천년의 고도 경주를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라의 달밤 아래 이뤄지는 안압지에서의 만찬에서도 협상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회담의 다양한 얘기를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장 앞.
삼엄한 경비로 긴장감까지 흐릅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소방차와 장갑차까지 대기하고 있습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 서막에 전 세계 언론들도 취재 경쟁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외신취재기자
-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그리스의 재정 위기를 비롯해 유럽의 경제위기기 이어지면서 관심을 크게 두고 있습니다."
손님맞이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렸습니다.
신라시대의 선덕여왕이 부활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멋을 맘껏 뽐냈습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신라시대에 나라의 경사가 있거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열던안압지에서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만찬을 가집니다."
안압지 만찬은 탁 트인 야외에서 소형 원탁 테이블 7개가 배치돼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자리가 최근 꼬여 있는 환율문제 당사국들의 중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천 년의 고도 경주가 세계 경제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지금 경주로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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