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은행들의 묻지마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감축 추세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시중은행 경영진에게 PF 대출을 무조건 줄이기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 금융회사들이 사업성이 없는 PF 대출에 나선 것도 문제이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사업성이 있는 PF 대출도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은행권의 PF 대출잔액은 지난 2009년 3월 54조 9천억 원으로 정점에 달한 이후 하락세로 반전해 지난해 12월에는 38억 7천억 원으로 3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