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분야가 무엇일까, 항상 고민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앞으로 10년 후 105조 원을 벌어들일 미래산업이 선정돼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단이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차세대 이동 수단인 전기차.
최근 우리 삶을 뒤바꿔놓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필수 부품인 시스템 반도체.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우리나라의 10년 후를 책임질 미래 선도산업으로 선정된 분야는 모두 5개입니다.
천연물 신약과 IT 융복합 시스템 반도체, 전기자동차, 대면적 박막 태양전지, 미세에너지 관리가 그것입니다.
사업단은 이달 말부터 활동을 시작하는데, 3년간의 기술 개발 기간을 거치면 2020년쯤엔 105조 원의 신시장 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황창규 /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
- "우리의 과학, 기술 그리고 산업도 지금의 이 여세를 몰고 가야 합니다. 디지털 코리아를 이루는 미래 성장동력의 모멘텀을 찾는 일에 더는 머뭇거릴 여유가 없습니다."
특히나 이번 사업이 더 큰 의미가 있는 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 지원금의 절반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에 배정했고, 대기업 연구인력을 중소기업에 파견하는 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민 / 엠텍비젼 대표
- "과거에는 상하관계, 종속관계의 협력이었다면 지금은 양자가 가진 핵심기술을 같이 협업을 통해서 하나의 결정체로 만들어내는 겁니다."
여기에 기술 개발 과정에서 얻은 지식재산권을 기업이 소유할 수 있게 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