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경기도 화성의 한 축산 농장에서 구제역 가상 방역훈련이 실시 됐는데요.
훈련에 참여한 정부와 지자체는 초기 대응을 확실히 해 구제역 재발을 방지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제역 의심 신고가 발생하자 방역 담당자들이 출입을 봉쇄하고 차량 소독을 실시한 뒤 바닥에 석회 가루를 뿌립니다.
수의사들은 감염이 의심되는 소에서 타액을 채취한 뒤 소를 살펴보고 방제 차량은 축사에 소독약을 살포합니다.
이어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자 해당 축사의 소를 곧바로 이동식 소각처리기에 투입한 뒤 매몰 처리합니다.
이번 구제역 방역훈련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됨에 따라 신속한 초기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 인터뷰 : 서규용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구제역 사전 방제를 통해서 구제역을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축산 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조기에 가상훈련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각 지자체 별로 도상훈련을 실시해 평가한 뒤 우수 지자체는 포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축산업 관계자들에게 매주 수요일을 구제역 방역의 날로 지정했다며 이를 지키고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해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