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넘기지 않으려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이 많은데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충남 홍성과 예산군 경계에 들어서는 인구 10만의 내포신도시 공사 현장.
충남도청과 교육청, 경찰청 등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극동건설이 두 번째로 분양에 나섰습니다.
모두 9개 동 938가구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흥 / 극동건설 마케팅팀장
- "단지 내 북카페나 전자도서관, 아이들 교육을 위한 학습센터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해서 지역 내 가장 좋은 아파트로…"
김포에서는 모처럼 서울과 가까운 풍무지구에서 물량이 나왔습니다.
한화건설이 모두 2,620가구를 분양하는데, 먼저 1,810가구를 내놓습니다.
▶ 인터뷰 : 심상희 / 한화 유로메트로 분양업체 대표
- "저희는 동일 지역의 4년 전 분양가보다 3.3㎡당 1백만 원이나 저렴하게 분양하기 때문에…"
또, 롯데와 GS, 포스코 건설이 각각 성남과 평택, 세종시에서 분양하고, 서울 서초 보금자리에는 임대주택이 공급됩니다.
특히 건물만 분양하고 토지는 40년간 임대하는, 이른바 토지임대부 주택 358가구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 "물량이 많이 나온 곳은 입주가 겹치면서 프리미엄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충분히 수요와 공급을 염두에 둔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것이…"
전문가들은 아울러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중소형 아파트나 실수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