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의 불구속을 예상이라도 했을까요.
SK그룹이 오늘(5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K 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인 19조 1천억 원을 올 한해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10조 원이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고 규모입니다.
지난 3일 최태원 회장은"국내외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늘려 공격적인 경영을 해야 국가 경제가 강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기 / SK그룹 팀장
- "올해 경기가 어렵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공격적인 투자와 채용을 해야 한다는 회장님과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
이번 투자 규모는 하이닉스 인수 비용인 3조 4천억 원을 제외하고도 16조 원에 육박합니다.
분야별로는 시설투자에 10조 원, R&D에 2조 원, 그리고 자원개발에 2조 원 이상을 각각 투자합니다.
채용 계획도 사상 최대인 7천 명으로 이중 고졸자도 2천 100명이 포함됐습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경제불황의 그늘을 조기에 걷어내는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