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금속 광물 등 일부 업종은 불안감이 컸습니다.
보도에 김형오 기자입니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한미 FTA에 대해 우려보다는 수출 확대 등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연구원이 1,2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한미 FTA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5.6%에 그쳤습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기업은 38%였고,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한 기업도 33%에 달해 71%가 FTA에 대해 불안감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섬유와 의복, 가죽, 음식료, 목재, 생활용품 등의 업종은 한미 FTA로 관세가 철폐될 경우 수출과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광물과 금속, 기계 장비 등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특히 대기업이 피해를 전가하거나 투기성 자본에 의해 인수합병 당할 위험도 있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에 대해 무역조정지원법을 통해 자금 융지나 근로자 전직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훈 /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 - "모거래 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서 원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내 기업의 경우에는 신속한 AS추진으로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필요가 있고.. "
아울러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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