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 등 제2금융권을 이용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높은 금리가 부담인데요.
한 대부업체가 대출금리를 10%포인트나 내려 금리인하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3년간 문을 닫은 저축은행은 모두 26곳.
소액대출을 담당했던 서민금융시장의 한 축이 큰 타격을 입은 셈.
이런 상황에서 한 대부업체가 연 39%에 달하는 대출금리를 10%p 인하하는 등 틈새공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 윤 / 아프로파이낸셜 그룹 회장
- "7월1부터 이자제한법 금리인 20%대 상품을 40%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에이전트 통한 고객들에게는 2.5%포인트 바로 금리를 인하하겠습니다."
1천만 원을 빌리면 지금까지는 연 390만 원을 이자로 내야 했는데 금리가 10%p 내려가면 이자 부담은 백만 원 가량 줄어듭니다.
업계 1위 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산와머니 등 다른 대부업체도 금리인하 여부를 놓고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부업체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될 경우,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