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풀린 집값 상승세 언제까지 갈까요.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은행 조사결과 고분양가와 각종 개발 호재에 따른 기대심리 확산으로 지난달 전국 집값 상승률이 3.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90년 4월(3.2%) 이후 16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3%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서울은 4.8%, 경기지역은 6.9% 뛰었고, 검단신도시 지정과 고분양가 여파로 인천도 2.9%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북권이 4.1%, 강남권이 5.1%의 높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가 6.7%의 단기 급등 현상을 나타냈고,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책정 논란 이후 탄력을 받고 있는 은평구도 한달새 5.3% 치솟았습니다.
강남에서는 강남(5.1%) 서초(5.2%) 송파(7.7%) 등 강남3구를 비롯해 강동(7.6%) 동작(6.0%) 구로(5.7%) 등이 한달새 5% 이상 집값이 올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이 15% 급등했고, 구리(14.8%) 수원(9.6%) 군포(9.5%) 고양(8.5%)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11월 한달 동안 3.8% 올랐으며 재개발 등의 호재를 안고 있는 연립주택도 3.3% 상승했습니다.
강남 위주였던 집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11.15 부동산 대책이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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