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들의 조세회피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국내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해외법인의 절반 이상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천409개의 해외법인 가운데 51%에 해당하는 722개의 해외법인이 국내에 법인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해외법인도 7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