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대책에 오피스텔도 주택처럼 세제혜택과 금융혜택이 제공되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소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한데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예금이자 보다 높은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오피스텔이 장점만 존재하는 걸까. 물론 아니다.
우선 모든 부동산 상품과 마찬가지로 오피스텔 역시 입지나 분양가, 유동인구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아파트 값이 떨어지면서 수요자들이 주택시장을 외면하자 대안 상품인 오피스텔이 뜨면서 몇년 동안 오피스텔은 봇물 터지듯 시장에 쏟아졌다.
그로 인해 공급과잉 시장으로 변질되면서 임대수익이 줄고, 공실은 증가하는 '애물단지'로 전략하는 물건이 곳곳에 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피스텔 투자시 눈여겨 볼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배후수요가 풍부한가 아닌가를 봐야한다.
오피스텔 투자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배후수요다. 배후수요는 오피스텔의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 역할을 한다.
배후수요가 풍부하면 인근에 공급이 많아도 탄탄한 수요층을 확보에 유리하다. 따라서 공실 걱정을 덜 수 있다. 또 임대수요가 공급량에 비해 많다면 자산가치 상승은 물론 높은 임대료 책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오피스 밀집지역이나 대형상권 인근, 역세권, 대학교, 대학병원, 관공서 주변 등지가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둘째 입지여건이 우수한 편인가? 아무리 풍부한 배후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어도 입지조건이 열악하면 투자가치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오피스 밀집지역이나 대형상권형성지역 주변이라 해도 주변 환경이 열악하거나 교통이 불편하면 임차인은 입주를 꺼리게 된다.
특히 오피스텔의 임대수요는 젊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과 교통여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외에도 주변에 생활편의시설 이용여부, 혐오시설 존재여부, 소음이나 먼지 발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셋째 가급적이면 대형 보다는 소형이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오피스텔은 소형이 대형 보다 수요층이 탄탄해 임대수익률이 높고 공실도 적은 편이다. 이는 점차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1980년 38만 가구에 불과했으나 꾸준히 증가해 현
또한 오는 2020년에는 588만 가구에 이를 것이란 전망자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아울러 소형오피스텔이 대형오피스텔보다 환금성이 좋기 때문에 처분시 유리하다는 것도 염두해 둬야 한다.
이 외에도 분양가, 주변시세(임대포함), 주변 공실률, 유동인구, 개발호재 등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