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비상장 건설 계열사인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이 합병해 4월1일 새로운 법인으로 공식 출범합니다.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늘(16일) 오전 각각 임시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병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합병비율은 1대 0.18입니다.
당초 전문가들은 외형이 큰 현대엠코가 현대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대엔지니어링의 주식가치가 높다는 점을
현대엠코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이 지분 25.06%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회사여서 이번 합병이 정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