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부채 감축을 위해 도입한 '대행개발' 방식으로 올해 연말까지 24개 지구의 토지를 판매합니다.
LH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고양 항동지구와 울산 송정지구, 경기 양주 회천지구 등의 토지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팔기로 하고 입찰을 실시한 결과 모두 낙찰자가 선정됐습니다.
특히 수도권 주요 지구 중 입지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평가되는 양주 회천지구도 중흥건설이 낙찰받았습니다.
고양 항동지구는 호반건설에, 울산 송정지구는 금강주택에 낙찰됐습니다.
대행개발은 민간 건설사가 사업지구 조성공사를 도맡아 특성화된 단지로 개발한 뒤 그 공사비를 현금 대신 현물로 받아 상계하는 개
LH 관계자는 대행개발 방식으로 팔면 LH는 자금 조달 부담을 덜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순연된 사업을 착수할 수 있고, 건설업체는 양호한 위치의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할 수 있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