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무보수 경영을 선언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사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해 실적악화에 대한 엄중한 책임과 본인부터 변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보수를 회사에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적자 전환에도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를 통해 약 23억원의 보수를 받아 논란이 됐습니다.
정 회장은 이메일에서 무보수로 일하는 것이 회사 전체 경영상에 미치는 영향에 비해 회사의 안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우려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 변화하지 않는다면 다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절박함과 우리 회사를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이와 같은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 회장은 또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