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당초 예상했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10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3.8%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성장률도 4.2%에서 4.0%로 낮췄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당초 전망치인 2.0%에서 1.9%로, 내년 물가상승률은 2.8%에서 2.7%로 조정했다.
한은은 이날 오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4월 발표한 '2014년 경제전망(수정)'에서 올해 한국경제가 전년 대비 4.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최근 주요 연구기관들은 투자와 소비 부진에 원화 강세로 수출까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
한국경제연구원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5%에서 3.4%로 낮췄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금융연구원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낮춰 3.7%와 4.1%로 수정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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