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산업설비엔지니어링전문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은 글로벌 발전설비제조사인 알스톰사(社)로부터 배열회수보일러(HRSG) 2기를 17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HRSG는 복합화력발전 설비에 들어가는 핵심 장비로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회수해 스팀터빈을 돌리는 기자재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2012년 독일 기업과 기술제휴를 통해 HRSG의 설계, 자재구매, 제작, 시운전 등 제작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독자수행할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에 맞춰 알스톰사는 내년 7월까지 미국 텍사스주에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기로 하고 HRSG 제작을 포스코플랜텍에 맡겼다.
이에 따라 포스코플랜텍은 발전플랜트 등 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이번 수주뿐만 아니라 연내 알스톰사로부터 HRSG
포스코플랜텍은 해양사업 등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등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추진하면서 플랜트 등 핵심사업에 전력해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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