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가 자신이 전공한 학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건국대병원 채수현 전공의. 건국대병원은 채 전공의가 최근 열린 '제100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난소 기형종 치료를 위한 질식 복강경(경질 내시경 수술)과 복식 복강경 수술의 차이(Transvaginal versus conventional laparoscopy for ovarian dermoid cysts: a matched cohort study)'를 주제로 한 논문발표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난소 기형종은 난소의 생식세포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채수현 전공의는 경질 내시경 수술과 복식 복강경 수술은 치료법 중 몸에 남는 상처를 최소로 줄이는 최소 침습적 수술법으로 이 두 수술법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복식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보다 경질 내시경 수술이 수술 시간이 짧고
지도를 맡은 산부인과 김수녕 교수는"이번 논문은 난소 기형종을 치료하는 데 있어 경질 내시경 수술이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며 흉터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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