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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과학·분야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SK텔레콤이 먹통이 된 사건을 다룬 기사였다. 지난 3월 20일 저녁 6시쯤 SK텔레콤에서는 전화통화와 문자 송수신은 물론 카카오톡 같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등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SK텔레콤은 긴급히 인력을 투입해 24분 만에 시스템을 복구했지만 시스템 과부하 현상이 이어져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새벽까지 원활한 통신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은 크리스마스나 연말 연시처럼 통신량이 많은 날도 아니었으며 불과 일주일전인 13일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기에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 컸다. 통신 장애로 인한 불편에도 불구하고 보상금액이 고작 수천원 수준에 그치자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등 여파가 계속되기도 했다.
관련 기사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441264
◆ 250억원짜리 우주인 결국 사표
IT 과학·분야에서 두번째로 댓글이 많은 기사는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인 이소연씨가 지난 8월 1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퇴직원을 제출한 내용을 다룬 기사였다. 이소연씨는 퇴직 이전인 지난 2012년 8월 휴직계를 내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이수하는 등 우주인 사업과 관계없는 행보를 보여왔다. 이번 퇴직원에도 사유를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밝힌 것도 비판의 단초를 제공했다. 결국 이소연씨의 퇴사로 250억원의 혈세가 투입된 우주인 배출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 없이 종료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우주인 배출 사업 자체가 애초부터 우주인의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이 없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었냐는 지적도 제기했다.
관련 기사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90821
◆ "한국 정부를 해킹하겠다" 잡고 보니
IT 과학·분야에서 댓글이 세번째로 많은 기사는 지난 3월 22일 해킹그룹 '어나니머스'가 트위터 계정을 통해 4월 14일에 한국정부를 해킹하겠다고 경고한 내용이 올랐다. 어나니머스는 이번 해킹에 대해 한국 정부가 세금을 낭비하고 언론을 왜곡하고 시민을 억압한다는 이유를 댔다. 어나니머스는 이미 지난해 북한 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을 한 경력을 가진 해킹 단체로 네티즌들은 우리 정부가 어나니머스의 예고 해킹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 경찰은 지난 4월 이들을 전격 체포했으며 밝혀진 결과는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범행자들은 중고생과 대학생 등 총 4명으로 어나니머스의 구성원도 아니었을 뿐더러 해킹 기술도 없었다.
관련 기사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447664
◆ 논란의 단통법, 통신요금 인하 취지 맞나
IT 과학·분야에서 댓글 순위 4위에 든 기사는 지난 10월부터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관한 기사였다. 단통법은 시행 초기부터 설왕설래를 일으켜 올해 IT업계에서 최대 이슈로 자리잡았다. 다양한 논란거리들이 제기됐지만 네티즌들은 고가요금제를 써야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부분에 주목했다. 단통법은 소비자에게 지급 가능한 법적 보조금 지급 범위를 25만∼35만원으로 하고 있는데 이 상한선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으려면 월 7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는 의미다. 즉 스마트폰을 더 싸게 사려면 더 비싼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단통법이 정말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 맞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 기사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25116
◆ 갤럭시S5, 혁신은 어디로
지난 2월 24일 스페인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에 관한 기사가 IT·과학 분야 최다 댓글 기사 5위에 올랐다. 갤럭시S5는 심박센서, 지문인식 기능 등을 갖췄지만 이전 제품보다 '혁신'의 모습 보다는 '개선'에 가깝다는 평을 받았다. 네티즌들도 '쓰지도 않을 기능이 너무 많다', '성능은 좋은데 디자인이 별로다', '달라진 건 없는데 크기만 조금씩 커진다'와 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적용한 방수방
관련 기사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302982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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