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출시되는 LG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 'G 플렉스2'가 지난해 나온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보다도 성능이 떨어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 스마트폰과 PC 등의 성능을 비교 평가하는 긱벤치에 G 플렉스2의 테스트 결과가 올라왔다. 긱벤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 측정 결과 싱글코어는 822점, 멀티코어는 3918점을 기록했다. AP는 스마트폰에서 일반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같은 역할을 하며 스마트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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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는 G 플렉스2가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노트4에 뒤졌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스냅드래곤 810은 스냅드래곤 805를 잇는 고성능 AP로 올해 출시될 고성능 스마트폰 대다수에 탑재될 예정이다. 그러나 성능이 예상보다 낮게 측정됨에 따라 제조사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퀄컴이 스냅드래곤 810에서 발생한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작 속도를 낮췄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스냅드래곤 810은 지난해 연말부터 발열 문제 이슈가 제기됐으며 퀄컴측에서는 스마트폰 제조사에 인력을 급파해 해명에 나선 바 있다.
스냅드래곤 810의 성능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올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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