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프레너미'(frienemy)의 의미가 14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프레너미는 친구(friend)와 적(enemy)의 합성어로 이해관계로 인한 전략적 협력관계에 있지만 동시에 경쟁관계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삼성과 구글의 관계가 그렇다. 삼성전자·구글은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단말기와 운영체제 iOS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결성했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단말기와 구글의 운영체제(OS)를 결합해 애플에 맞섰고 이후 구글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성공 했다.
그러나 이후 삼성전자와 구글은 경쟁구도에 들어섰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운영체제를 도입한다는 멀티 OS 전략에 따라 인텔과 새 운영체제 '타이젠(Tizen)'을 개발하고 있으며 구글은 휴대전화 제조사 모토로라를 인수해 스마트폰 '아라'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IT 업계에서는 TV,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스마트카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서로 협력하는 동시에 경쟁하는 프레너미 관계가 늘어나고 있다.
관계어로는 코피티션(copetition)이 있는데 이는 협력(cooperation)과 경쟁(competition)의 합성어로 경쟁관계게 있
프레너미 의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레너미 의미, 저런 뜻이구나” "프레너미 의미, 합성어였어” "프레너미 의미, IT 업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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