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 2012만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3년보다 71만7000대(3.7%) 증가한 것이다. 등록 자동차 수가 2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1945년 처음 자동차 등록제도를 도입한지 69년만이다.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은 167만6000대로 2013년보다 7.5% 늘었다. 국산차가 4.4%(6만1000대) 증가했으며 수입차는 34.3%(5만7000대)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신규 차량 출시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디젤 차량 선호 등에 힘입어 등록대수 증가추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신규 국산 승용차 77만4220대 중 디젤차량은 5만6842대(7.3%)를 차지했는데 이는 2013년(4%)보다 3.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신규 수입 승용차 15만4570대 중에서도 디젤 차량 비
반면 지난해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총 95만9191대로 2013년(102만8330대)보다 6.7%(6만9139대) 감소했다. 국토부는 국산차의 내구성 향상 등으로 자동차 교체를 미루는 추세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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