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및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한우 냉동 갈비 선물세트의 100g당 가격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한우 냉동 갈비 선물세트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43.9%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설날을 앞둔 11·12일 양일간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 4곳과 대형마트 3곳에서 판매하는 한우 냉동 갈비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가격을 조사해 17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 백화점의 한우 냉동 갈비 선물세트는 100g당 평균 9136원이었고, 대형마트는 100g당 평균 6349원이었다.
한우 냉동갈비 3.2㎏ 선물세트의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순갈비 특호' 가격이 45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롯데마트 구로점의 '한우 갈비세트 2호'의 가격은 16만5000원으로 가장 쌌다. 두 제품의 가격차이는 28만5000원으로 신세계백화점의 '순갈비 특호' 세트가 롯데마트의 '한우 갈비세트 2호'보다 2.7배 비쌌다.
이밖에도 같은 롯데마트 구로점의 '지리산진심한우 명품갈비세트'와 '한우갈비세트 2호'는 동일한 3.2㎏ 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23만5000원, 16만5000원으로 7만원의 가격 차이가 있었다. 이에 따라 같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임에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자시민모임의 이번 가격조사는 육질 등급별의 차이는 고려되지 않은 조사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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