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이 베트남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태광실업의 현지 공장을 전격 방문했다.
외국 투자기업에 평소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쯔엉 떤 상 주석이 자국 경제 발전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기업을 선택해 명절 연휴때 방문했는데 태광실업이 선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쯔엉 떤 상 주석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정부 인사 20여명과 함께 태광실업 현지 공장인 베트남목바이를 방문해 박연차 그룹회장을 면담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쯔엉 떤 상 주석은 이 자리에서 태광의 베트남 경제발전 기여와 농업 지원, 기술학교 설립 등의 사회공헌사업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태광이 추진중인 현지 사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쯔엉 떤 상 주석은 "태광이 곧 착공하는 염색공단 조성사업과 남딘화력발전소 건립, 비료사업 등 신규 추진 사업도 베트남의 경제 발전을 위한 기간 사업이며 정부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주석의 이날 방문은 태광이 현지 경제에 기여하는 점을 베트남 정부가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태광은 현재 떠이닌성의 농업 발전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제방공사, 농지개량, 기계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1차분 100만 달러를 지원한데 이어 채소전문단지 조성을 위해 조만간 2차 지원을 계획중이다. 아울러 베트남 농촌지역의 의식 계몽을 위해 새마을 노래를 베트남어로 번역한 뒤 보급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태광은 끼엔장성에 기술학교 건립을 추진중이며 한국의 선진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와 베트남 인재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총 2000만 달러가 소요되는 기술 교육사업은 태광이 1000만 달러를 부담하고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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