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제철을 앞두고 미국산 오렌지 가격이 치솟고 있다.
24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18㎏)의 이달 1~22일 평균 도매가격은 5만6856원으로 지난해(5만2915원)보다 7% 상승했다. 특히 2013년 하반기 북미 한파로 주요 산지인 캘리포니아가 냉해 피해를 입어 오렌지 값이 폭등했던 지난해보다도 가격이 높다.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오렌지 가격이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건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캘리포니아 항만 노조 태업으로 미국산 오렌지의 국내 반입이 지연돼 수입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 수입량은 총 2685t으로 전년 동기(4084t)보다 30% 이상 줄어든 상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오렌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오는 3~8월에는 작년보다 5%포인트
롯데마트는 사전 기획을 통해 오렌지 300t 물량을 확보한 뒤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를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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