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다양한 초특가 행사로 '고객모시기'에 총력을 펼친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협력업체와 연계해 물량을 늘리고 할인율도 높이는 등 타계책을 적극 찾겠다는 입장이다.
12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영등포점에서 '컨버스 패밀리세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난 20억원 규모의 물량이 최대 70% 저렴한 가격이 풀린다. 컨버스 브랜드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행사 물량의 80%가 1만9000원·2만9000원·3만9000원 등 균일 가격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가을과 겨울에 출시된 시즌 상품은 3만9000원에 판매된다. 행사 기간동안 매일 200족에 한해 특정 스니커즈를 1만원에 판매하고 행사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5000원권도 증정한다.
또 13일부터 15일까지 본점을 비롯해 잠실점, 영등포점 등 31개 점포에서는 삼겹살, 딸기, 공기청정기 등 황사에 대비한 품목을 초특가에 한정 판매한다. 삼겹살은 100g당 990원, 딸기는 500g당 4000원으로 절반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발뮤다공기청정기(EJT-1100SD)는 본점 판매가 대비 37% 할인된 39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총 물량은 31개 점포 기준으로 ▲삼겹살 5톤 ▲딸기 2만5000팩 ▲공기청정기 2000대다.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이 제한된다.
롯데백화점 중동점은 13일부터 19일까지 '나이키·아디다스 라이벌전'을 진행한다. 의류와 러닝화 등 스포츠 용품이 30%~60% 할인 판매된다. 같은 기간
박중구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경기불황이 계속됨에 따라 고객의 가격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가격경쟁력을 높여 완판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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