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 보이지 않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4월 4일 19시 15분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되며 이후의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은 지난 2014년 10월에 있었으며, 다음 개기월식은 2018년 1월에 볼 수 있다.
다음달 4일 오후 6시부터 달은 지구의 반그립자에 들어가 평소보다 어둡게 보인다. 이때는 달이 뜨기 전이라 우리나라에서는 관측되지 않는다.
이날 우리나라에서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6시 48분. 오후 7시 15분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들어가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월식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8시 54분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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